삼청동 핫플레이스 '뮤지엄한미', 건축과 사진의 완벽한 조화

서울 삼청동에 이런 곳이? 사진과 건축을 사랑한다면 꼭 가봐야 할 숨은 보석, '뮤지엄한미 삼청'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공간 자체가 예술인 이곳의 매력에 푹 빠질 준비, 되셨나요?

요즘 부쩍 날씨가 좋아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저도 맨날 똑같은 데이트 코스, 똑같은 주말 나들이가 지겨워질 때쯤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SNS에서 삼청동에 새로 생긴 미술관 사진을 봤는데, 건물이 너무 예쁜 거예요! '여긴 꼭 가봐야 해!' 싶어서 바로 다녀왔답니다. 바로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 '뮤지엄한미 삼청'이에요. 

건축물 자체가 작품 

뮤지엄한미 삼청에 들어서는 순간,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그냥 네모반듯한 건물이 아니라, 여러 개의 건물이 서로 맞물려 있는 독특한 구조더라고요. 알고 보니 건축가 민현식 님의 작품이라고 해요. 북악산 자락의 풍경과 어우러져서 그런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미술관은 중앙의 정원인 '물의 정원'을 중심으로 세 개의 건물이 빙 둘러싼 형태인데요, 이 덕분에 관람 동선이 무척 재미있어요. 실내로 들어오면 각각 다른 건물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되어서, 길을 잃을 걱정 없이 작품과 건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답니다.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공간의 느낌이 계속 달라져서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물의 정원'의 비밀 

뮤지엄한미 건축의 핵심은 바로 이 '물의 정원'이에요. 건물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잠시 쉬어가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죠. 정원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동선을 따라 걷다 보면, 작품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를 온전히 느낄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해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사진을 위한 최적의 공간 

뮤지엄한미는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답게 사진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국내 최초로 저온 및 냉장 수장고를 모두 갖췄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사진이라는 매체를 얼마나 아끼고 존중하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죠.

지하 1층에는 7미터 높이의 거대한 전시 벽과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 설비가 있어서, 전통적인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사운드가 결합된 뉴미디어 작품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해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공간 덕분인지 작품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답니다.

💡 알아두세요!
2층 라운지에는 사진가 강홍구, 주명덕 선생님이 기증한 LP 음반 컬렉션이 있어요. 멋진 건축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잠시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통창으로 보이는 삼청동 풍경은 덤이에요!

뮤지엄한미 삼청 관람 꿀팁 

이왕 가는 거, 제대로 즐기면 좋잖아요? 제가 직접 다녀오고 나서 정리한 몇 가지 꿀팁을 공유할게요!

항목	내용
운영 시간	화-일요일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요금	성인 15,000원, 학생/경로/종로구민 7,500원 (본관, 별관 통합권)
도슨트 투어	주말(토, 일) 오후 2시에 운영돼요. (사전 예약 단체 가능)
할인 정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입장료가 할인됩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해요. (종로 11번 마을버스 종점)

 

자주 묻는 질문 

Q: 전시를 다 보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요. 중간중간 휴식 공간도 잘 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둘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Q: 미술관 내에 카페나 아트샵이 있나요?

A: 네, 지하 1층에 카페와 아트샵이 있어서 관람 후에 차를 마시거나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아요. 베이커리류도 맛있다고 하네요!

Q: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 물론이죠! 공간 자체가 아름답고 흥미로워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사진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좋은 기회랍니다.

새로운 영감과 여유가 필요할 때, 삼청동 뮤지엄한미에서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떠세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