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 뷰티

2025년 당뇨병 완전 가이드: 증상부터 관리까지 알아야 할 모든 것

by 지식 라이프 스타일 2025. 6. 30.
728x90
반응형
SMALL

2025년 당뇨병 완전 가이드: 증상부터 관리까지 알아야 할 모든 것

당뇨병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한국인의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2024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유병자는 533만명이며, 당뇨병전단계 1400만명까지 포함하면 거의 2000만명이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2023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이 11.7%로 나타나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뇨
출처:pexels.com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포도당을 세포 내로 넣어 주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음식으로부터 얻어진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혈액 속의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되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분류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5% 미만을 차지하며, 췌장의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결핍되어 생기는 당뇨병으로 대개 30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제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대개 40세 이후에 발생합니다. 인슐린 분비 저하와 체내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하며, 국내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7%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식습관,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에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상태로, 임산부의 3-9%에서 발병하며 보통 임신 3분기에 특히 흔합니다.

당뇨병의 원인과 위험요인

당뇨병의 원인은 유전, 바이러스, 비만증, 노화, 잘못된 식사습관, 스트레스 및 약물 등에 의해 발병합니다. 당뇨병이 생길 수 있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후천적으로 당뇨병을 잘 일으키는 환경적 요소에 노출될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35세 이상의 연령, 과체중 또는 비만, 앉아서 지내는 생활 양식, 당뇨병의 가족력, 당뇨병 전기 상태, 고혈압, 고콜레스테롤과 같은 지질 장애, 심혈관 질환 등이 있습니다. 특히 비만은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이고,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80-90%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입니다.

당뇨병의 증상과 진단

주요 증상

혈당이 200-250mg/dL 이상을 초과할 경우 당과 함께 수분의 배설이 많아지면서 갈증, 다음, 다식, 다뇨, 피로감, 체중감소 등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당뇨인이 반드시 당뇨병의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혈당관리를 잘 하면 자각증상도 없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으로는 눈이 뿌옇게 보임, 다리에 통증, 입이 마름,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 발기부전(남성의 경우), 음부 가려움증(여성의 경우), 상처치유가 느려지거나 잘 안됨,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쉬움 등이 있습니다.

진단 기준

다음 4가지 기준 중에서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1.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과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2. 8시간 공복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
  3.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4.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한국의 당뇨병 현황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당뇨병의 고위험군인 당뇨병전단계의 인구가 약 1,583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국민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4.8%)이 당뇨병 유병자이며, 65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28%로 높아집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층에서의 당뇨병 증가입니다. 청년 인구 중 2.2%(31만명)가 당뇨병 유병자이며, 20대보다 30대 유병자가 3배 정도 많고, 30대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7.8%로 가장 높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당뇨병 관리의 3대 요소

1. 식이요법

당뇨병 식사요법의 핵심은 "나에게 알맞은 양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건강식"입니다. 처방된 열량 안에서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의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상적인 혈당조절을 위해 식사시간 및 식사량을 항상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단순당 성분이 많은 설탕, 꿀 등과 흰쌀밥, 떡, 빵, 케이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음식, 그리고 지방이 많이 들어간 갈비, 삼겹살, 소시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2. 운동요법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전신의 혈액 순환이 잘 되어 말초혈관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근육과 지방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됩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으며, 심장질환이나 혈관계통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켜 줍니다.

 

내분비내과 교수 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 1위는 '빠르게 걷기(조깅 포함)'였으며, 2위는 '자전거', 3위는 '중량운동(바벨, 덤벨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는 숨이 차는 수준의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3. 약물요법

제2형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경우 첫 당화혈색소가 9.0%를 초과하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동반된 경우, 경구혈당강하제와 병합 요법 또는 단독으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합니다. 기존에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경구 약제를 충분히 복용하였으나 목표 혈당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도 인슐린 치료를 고려합니다.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심각한 고혈당과 함께 고혈당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주사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하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

혈관 합병증

당뇨병의 합병증으로는 뇌졸중, 실명, 심장마비, 신부전, 피부 궤양, 발의 무감각 등이 있으며, 합병증은 수개월부터 수년에 걸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 전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에서는 흉통과 심장마비, 뇌에서는 뇌졸중, 눈에서는 시력 감퇴 및 때로는 실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의 결과로 발생하는 망막 손상으로, 당뇨병은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특히 노동 연령의 성인에게서 실명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 망막의 작은 혈관에서 혈액과 체액이 누출되고,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신생 혈관의 성장을 자극하여 출혈 또는 반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신체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며, 신장의 혈관이 손상되는 경우 혈액 여과를 담당하고 있는 사구체가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나타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됩니다. 30세 이후에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약 10-30%는 진단 받은 지 20년이 지나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신부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뚜렷한 증상은 발이 저린 증상, 감각 이상, 무감각, 심한 통증입니다. 화끈거리고 저린 증상이 느껴지며, 부드러운 것이 닿았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고 보통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내리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뇨병 예방법

당뇨병 예방에 꼭 필요한 생활 습관은 운동으로, 운동은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을 조절하고 예방해줍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포도당의 사용을 증가하게 하며,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는 숨이 차는 수준의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체중이 1kg 증가하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9% 정도 증가합니다. 미국과 핀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발생하기 쉬운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게 해 체중을 감소했더니 당뇨병 발생이 50% 이상 줄었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생활 관리 팁

일상 관리 수칙

약 복용시간,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시간 및 식사량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표준체중 조절을 위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대부분 치료되는 병이 아니고 조절되는 병이어서 당뇨병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습득과 함께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가 오면 체내에서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시켜서 당뇨병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심장질환의 발병률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인의 경우 특히 스트레스의 해소에 노력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발 관리

당뇨병 환자에게 발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발 절단 발생률이 10.1배, 발 궤양 발생률은 7.8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여름에는 맨발로 슬리퍼나 샌들 등을 신으면 상처가 나기 더욱 쉬워 이로 인해 당뇨병성 족부 질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 목표

당뇨병 관리의 가장 기본은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며, 바람직한 혈당 조절 목표는 일반적으로 식전 혈당 80-130 mg/dL, 식후 2시간 혈당 180 mg/dL미만,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합니다. 하지만 2020년 현재 당뇨병이 통합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환자는 10명 중 1명(9.7%)에 그쳤으며, 당화혈색소가 목표 범위인 6.5%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는 환자는 24.5%에 불과했습니다.

결론

당뇨병은 이제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국민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을 완전히 치료할 방법은 없지만 당뇨병이 있어도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으며,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체중의 5-10%를 감량하고 유지하며, 올바른 식습관 개선과 함께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 조기에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혈당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때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728x90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