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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 학문

국내 스마트팜 성공 사례: 혁신 기술로 농업 혁명을 이끄는 선도 농가들

by 지식 라이프 스타일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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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팜 성공 사례: 혁신 기술로 농업 혁명을 이끄는 선도 농가들

국내 스마트팜 시장이 5조 9,588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놀라운 성공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업인들의 혁신 의지가 만나 생산성 향상과 경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성공 스토리는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에서는 평균 32.1% 생산량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노동시간 15.8% 절감과 고용노동비용 15.9% 감소라는 경제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토마토 스마트 팜

시설원예 분야의 혁신적 성공 사례들

경북 성주: 참외 산업의 스마트 대전환

전국 참외 생산량의 94%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군은 스마트팜 기술로 참외 산업의 대전환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개발한 포복형 수경재배 기술은 자동화된 양액기 시스템을 통해 참외 생육을 최적화하여 기존 대비 1.7배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 혁신적인 것은 하향식 수직재배 시스템으로, 참외 줄기를 아래로 늘어뜨려 수직 공간을 활용하는 이 방식은 농작업 시간을 50% 이상 단축시키고 생산량은 최대 3배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연간 약 2천만 본의 참외 접목묘가 필요한 성주군에서는 영상 인식 기반 접목로봇을 도입하여 시간당 800개의 접목묘를 생산하며, 이는 기존 인력 대비 6배의 효율로 연간 61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IT 전문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 '참외톡톡'입니다. 음성인식을 통한 자동 영농일지 작성, 참외 관련 Q&A 서비스, 온실 환경 분석 등을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현재 40개 농가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 토마토 스마트팜의 모범 사례들

경남 사천시는 토마토 스마트팜의 성공 모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2014년 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스마트팜에 눈을 뜬 김*욱씨(42)는 스마트팜 도입 후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사천시 곤양면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김*희씨(42)는 IT 관련 전공으로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다가 귀농을 결정했는데, 스마트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는 1만 2,562㎡(3,8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열화상센서를 활용한 시스템, 무선함수율측정시스템, 미기상측정시스템 등 국내 최초라고 할 수 있는 환경제어 프로그램을 접목했습니다.

 

45년간 토마토를 재배한 베테랑 농부 강*춘씨(60)가 운영하는 봄춘농장은 ICT와 거리가 먼 농부였지만 스마트팜 확산사업의 지원을 받아 5,000만원을 투자하여 5,900㎡ 시설에 스마트팜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20%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며 농장 관리 방법과 생활 수준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 우듬지팜: 코스닥 상장 성공 스토리

2011년 설립된 우듬지팜은 국내 스마트팜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현재 충남 부여군에 총면적 8만 5,000㎡(약 2만 6,000평) 규모의 유리온실 3곳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625억 9,298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우듬지팜의 스마트팜은 삼중 스크린과 이중 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며, 공기열과 지하수를 이용한 친환경 냉난방 시설로 전력 소비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탄소배출권까지 판매하고 있어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청년 창업 성공 모델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미래 농업인 양성의 산실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 최대 규모인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 1,738억원을 투자하여 42.7㏊에 조성된 첨단 농산업단지입니다. 이곳 청년창업보육센터에서 교육받은 강*영씨(31)는 도서관 사서에서 전문 청년농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20개월간의 교육을 받은 강*영씨는 현재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농사를 지으며 연간 2억 5천만원에서 많게는 3억 5천만원까지 수익을 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토마토 1㎏당 생산 원가를 절반 이하로 내려 네덜란드와 같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사*제씨(44) 역시 농사와 IT 기술 모두 문외한이었지만, 청년창업보육센터의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딸기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환경제어기술까지 익히게 되었습니다. 수료생들의 창농 비율도 2기 29%에서 5기 8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교육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한우 스마트 팜

축산 분야 스마트팜의 혁신 사례들

한우 스마트팜 모델의 성공적 적용

정부는 2014년부터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총 7,265호의 축산농장에 스마트 축산을 보급했으며, 이는 전업농가의 23.1% 수준에 달합니다. 축종별로는 한우농가가 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우 스마트팜에서는 환경관리, 안전관리, 사양관리 장치를 통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으며, 축사환경의 과학적·정밀한 관리가 가능해져 전기·냉난방 등의 투입 에너지를 절감하여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축 개체별 인식기를 활용하여 가축의 건강·먹이활동 등을 점검하고 자동급이기를 원격 조정할 수 있어 사료급여량을 최적화시켜 경영비 절감은 물론 분뇨·냄새 최소화,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보호에까지 기여하고 있습니다.

교육기관 기반의 혁신적 성공 모델들

전남대학교 인큐베이션 팜: 학생 창업의 요람

전남대학교는 호남권 대학 유일의 농업전문인 양성 교육 실습공간인 '인큐베이션 팜'을 조성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총 3억 2,300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수경재배 엽채류 재배실을 비롯해 토마토와 수국 등의 스마트팜 온실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직접 작물을 재배하고 플랜트 빌리지와 협동조합을 통해 판매까지 경험할 수 있어 실질적인 영농 창업 준비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팜 융복합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외부환경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양분 공급 시스템을 통한 환경 제어가 가능합니다.

경기농업대학 스마트농업과의 실용적 교육 모델

경기농업대학은 2022년 신규 개설한 스마트농업과를 통해 25명에게 25회 100시간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파주·용인 스마트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스마트온실 시설, 환경측정 센서와 장비, 데이터수집과 분석, 농업 시설자동화 전기전자 실습 등의 현장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실습 교육 후 여주 피크니코, 포천 딸기힐링팜 등 스마트팜 선도농가를 견학하여 실제 운영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실무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도입 효과와 경제적 성과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의 동시 달성

국내 스마트팜 도입 농가들은 놀라운 경제적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활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생산성이 더욱 높아지는 특징을 보이며, 이는 운영기간 경과에 따라 농가의 활용능력이 숙련되고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생육환경을 맞추어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충남 논산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농가는 스마트팜을 도입한 후 꾸준히 활용방법을 배워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온실환경을 관리한 결과, 토마토 생산량이 전년 대비 추가적으로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노동력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

스마트팜은 생산량 향상과 동시에 노동력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습니다. 자가노동시간을 연간 278시간에서 234시간으로 15.8% 줄이고, 고용노동비용을 평균 15.9% 감소시켰으며, 이는 원격제어가 가능해 직접 농장을 찾는 횟수가 줄고 과학적 관리로 질병을 예방하여 병해충 방제 시간 등을 단축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는 스마트팜 도입 전 상시 고용노동력이 3명이었으나 도입 후 2명으로 줄일 수 있었고, 총 노동력은 20% 감소한 반면 생산량은 32.1% 증가하여 1인당 생산량이 65.2%나 향상되었습니다.

재해 대비와 안정적 생산 시스템 구축

스마트팜 도입으로 병해충 및 질병 발생 횟수가 평균 53.7%, 그 피해액은 57.3%가 줄어 농가의 경영위험을 상당부분 낮추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농원을 운영하는 농가는 스마트팜 도입 전에는 한파로 2번이나 500만원의 손실을 보았으나, 도입 후에는 한 번도 냉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온실 내부 온·습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될 뿐 아니라, 심각한 온도 변화 시 알람을 받고 즉각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생육관리를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재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결론: 스마트팜이 열어가는 농업의 미래

국내 스마트팜 성공 사례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농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의 참외부터 경남 사천의 토마토, 충남 부여의 우듬지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물과 규모에서 나타나는 성공 스토리들은 스마트팜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농업의 미래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청년 창업 사례들은 농업이 더 이상 힘들고 수익성이 낮은 산업이 아닌, 첨단 기술과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도서관 사서에서 연 3억원 수익을 올리는 토마토 농부로 변신한 강태영씨의 사례는 젊은 세대에게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국내 스마트팜은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 정부 지원이 삼박자를 이루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공 사례들이 전국 곳곳에서 탄생하여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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