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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을사조약의 치욕을 이겨낸 독립 영웅들의 정신

by 지식 라이프 스타일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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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순국선열의 날 (11월 17일)의 의미와 유래를 알아봅니다. 을사조약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임시정부가 제정하고, 1997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되기까지의 감동적인 역사를 따라가 보세요.

11월 17일, 달력에 적힌 '순국선열의 날'은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와 가장 찬란한 독립 정신이 응축된 날입니다. 일제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항거하고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殉國先烈)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어떻게 지켜진 것인지, 그 역사의 기록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묵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순국선열의 날 (11월 17일)

11월 17일, 을사조약의 치욕을 기억하다

순국선열의 날이 왜 하필 11월 17일로 정해졌는지 아시나요? 이 날짜에는 망국(亡國)의 치욕을 잊지 않고 국권 회복 의지를 다지겠다는 임시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 제정 유래의 핵심!
1905년 11월 17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조약(乙巳條約)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당한 치욕적인 사건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이 날을 기념일로 정하여, 독립운동의 목표와 당위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기념일의 시작은 1939년 중국 상해에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였습니다. 임시의정원 총회에서 지청천, 차이석 등 6인이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안하였고, 원안대로 의결되어 기념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민간에서 국가 기념일로 정착된 역사 (1945년 이후)

광복 이후 한국전쟁 시기까지는 민간단체가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의 추모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당시 김구, 이승만 같은 주요 정치인과 사회 지도층이 행사에 참여할 정도로 그 의미가 깊었죠.

시기 주관 단체/기관 주요 내용
1939년 ~ 광복 대한민국 임시정부 순국선열공동기념일 제정 및 행사 주관
광복 ~ 1955년 민간단체 주요 정치인, 사회 지도층 참석
1955년 ~ 1969년 정부 (1962년 이후 국가보훈처) 정부 주관의 공식 기념 행사 거행
1970년 ~ 1996년 현충일 추념식 통합 정부 행사 간소화 조치로 공식 기념일 명맥 단절 (민관 추모제는 지속)
1997년 (현재) 국가기념일로 재제정 ‘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의 구체화. 정부 주관 행사 재개.

특히 1997년 5월 9일에 국가기념일로 재제정된 것은 당시 정부가 추진하던 '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의 구체적인 결과물이었습니다. 이는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는 것을 국가적인 책무로 다시 확고히 하는 중요한 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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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 핵심 요약 카드

법정 기념일: 비공휴일, 매년 11월 17일
제정 유래: 1905년 11월 17일 을사조약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함
기념일 시작: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제안 및 의결
국가기념일 지정: 1997년 5월 9일, '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으로 재지정
궁극적 목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들의 얼과 위훈을 기림
 

자주 묻는 질문 (FAQ) 

Q: 순국선열의 날은 공휴일인가요?
A: 아니요.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은 법률로 정한 '비공휴일 법정 기념일'입니다.
Q: 11월 17일로 정해진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1905년 11월 17일에 일제에 의해 강제 체결된 을사조약(乙巳條約)의 치욕을 잊지 않고 국권 회복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Q: 순국선열의 날이 현충일과 통합된 적이 있나요?
A: 네. 1970년부터 정부 행사 간소화 조치로 인해 공식 행사는 현충일(6월 6일) 추념식에 포함되어 거행되었으나, 민관 합동의 추모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1997년에 다시 국가기념일로 재제정되었습니다.

순국선열의 날은 우리에게 '나라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이 있었는지를 되새기게 해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기반을 마련해 주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분들의 삶과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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